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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격의 없는 만남, 국민에 믿음과 안도감 줘""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0:11]

추미애 "격의 없는 만남, 국민에 믿음과 안도감 줘""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5/28 [10:11]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남북정삼회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제2차 중앙선거관리대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가운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주말 사이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폭탄선언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면서도 “우리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열린 첫 중앙선대위회의서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남북정상 간 격의 없는 만남은 국민에 든든한 믿음과 안도감을 줬다”며 “대화가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된 남북정상 간 신뢰관계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여는 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수 야당이 ‘그것 봐라. 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남북관계가 잘못되길 기다렸다는 황당한 태도를 보인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람이 불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진다고 했다. 위기 속에서 본색이 드러난 보수야당의 한심한 행태는 누가 진짜 안보세력이고 누가 가짜 안보세력인지 국민에 똑똑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의 시간 속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문 대통령을 믿고 차분히 기다려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그만큼 우리는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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