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와 노력을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75일간의 침묵을 깨고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갖는다고 보장되는 게 절대 아니고,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정부가 사전 예후부터 면밀히 파악해 미사일 발사 6분 만에 원점 타격 훈련을 하고 7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등 긴밀하고 치밀한 대응이 돋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튼튼한 한미공조 속에 예민해진 정세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갖는다고 해서 보장되는 게 절대 아니며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경제 상황과 관련해 "역대 사상 최고의 수출 호조는 문재인 정부에서 편성된 11조 원 규모의 추경 집행이 토대를 제공했다"며 "획기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서는 부정부패지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실히 낮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부정부패는 기업비용을 증가시키고 경제 성장 전반에 악영향을 준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 노력은 이처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야당이 주장하는 대로 적폐청산이라는 과거에 발목이 잡혀 우리 경제가 미래로 가지 못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며 적폐청산이야말로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고, 당정은 혁신성장과 적폐청산을 통해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온 예산안 법정처리 관련해선 "야당이 반대하는 최저임금 보상, 공무원 충원, 아동수당 등은 오로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필요 예산"이라며 "국회는 기본적 직무라 할 수 있는 예산안 심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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