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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자유한국당 구차한 나홀로 살기 시도"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06 [09:53]

추미애 "자유한국당 구차한 나홀로 살기 시도"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1/06 [09:53]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를 "박정희, 박근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한국당의 구차한 나홀로 살기 시도"라고 맹비난하면서 바른정당 의원 일부가 한국당 복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보수통합이 아니라 수구 세력의 기사회생을 노리는 퇴행적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퇴행적 이합집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부패의 몸통이라면 (자유한국당) 그 자양분을 먹고 자란 집단이며 여러 범법 행위와 악행의 공범에 불과하다"며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 해도 '박근혜 없는 박근혜의 당'일 뿐이며 출당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정당 의원 일부가 자유한국당 복귀 움직임에 "어떤 명분도, 국민에 대한 신의도, 양심도 없는, 정치적으로 나홀로 살고 보자는 이합집산"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이번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한중 연쇄 정상회담에 대해 "동북아시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의 의미 있는 행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는 강력한 한미 안보동맹 체제의 강화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등 통상 협력 부문 또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총력 대응 중인 한국의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는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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