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추미애 "실업대란 눈앞... 추경 논의조차 안하는 건 직무유기"

우원식 "野 토론 협상장으로 나와라."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13:00]

추미애 "실업대란 눈앞... 추경 논의조차 안하는 건 직무유기"

우원식 "野 토론 협상장으로 나와라."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4/13 [13:00]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 하고있다.     © 김진혁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에 집단 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선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나선 상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집단휴진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 하고있다.     © 김진혁기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국정 운영의 협상 주체인 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모든 협상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나기 어려워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김 원내대표가 지금 할 일은 개헌, 추가경정예산, 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협상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헌법재판소 헌법 불합치 판정 4년, 국민투표법을 즉각 개정하라", "6월 동시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야당은 즉각 이행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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