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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마사 “유라시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오는 15일 동해항 입국"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08:03]

평마사 “유라시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오는 15일 동해항 입국"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11/14 [08:03]

 

▲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평마사)은 유라시아 횡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강원도 동해항에 귀국한다고 13일 밝혔다.     © 김진혁기자

 

[코리안투데이= 김진혁기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후원하는 유라시아 평화의 길(이하 평마사)은 유라시아 횡단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선수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강원도 동해항으로 귀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평마사는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동해 도착 기자회견 및 환영회를 오는 15일 오전 10시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송영길의원     © 김진혁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선수와 평마사는 안타깝지만 마지막 북한 구간 통과를 ‘미완의 아름다운 평화기원의 숙제’로 남겨둔다”면서 “강 선수가 오는 15일 동해항을 통해서 귀국한 뒤 다시 북측을 달릴 수 있는 날이 올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장희교수 평마사상임대표     ©김진혁기자

이장희 평마사 상임고문(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은 “강 선수가 1만5000km 대장정을 16째 국가인 중국 단동에 지난달 7일 도착해 34일 동안 마지막 구간인 북한 신의주를 통과를 기다렸다”면서 “강 선수는 블라딕보스톡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힘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뛴 것은 인간 역사에 있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강 선수는 단순한 마라토너 위상을 넘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과거 상고사 인식을 새롭게 시킨 과감한 대장정”이라고 강조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지난해 8월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갖고 출국했다.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그동안 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세르비아-불가리아-터키-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이란-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중국 등16개국에서 총 1만5000㎞를 달려왔다.


강명구 마라톤너는 지난 10월 7일에는 중국의 단동에 도착해 북측 한반도를 통과하고자 염원했던 신의주를 코 앞에 두고 무려 37일을 기다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완의 목표로 남긴 채 오는 15일 동해시에 도착한다.

▲ 송인협 평마사 공동대표     © 김진혁기자


평마사 송인협 공동 대표는 “강 선수는 달려왔던 16개 나라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그 필요성을 외쳐 국제사회에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며 "강 마라토너가 한반도 평화통일은 시대적 대세라는 것을 강하게 국제사회에 각인시켜주는 대한민국 특명 전권대사의 역할을 했다"면서 “평마사는 북한통과를 앞두고 명예로운 미완의 과제를 아쉽게 남겼다”고 전했다. 

 

 

▲ 김봉준 평마사공동대표     ©김진혁기자

김봉준 (공동대표)는 "강명구 선수의 유라시아횡단 평화마라톤은 한반도 평화 운동의 외 연확대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주어 평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강명구의 평화마라톤은 통일운동이 종전의 전문가 중심이 아니라, 이제부터 평화운동의 생활화 및 대중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적극 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에 봄이 왔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분단의 빙하가 보이지 않는 곳에 짙게 깔려있다는 큰 울림이 우리 모두에게 들리는 듯 하다"면서 "강 선수가 지난 405일 동안 국내외에 뿌린 한반도 평화의 씨앗은 향후에 싹을 트고 무럭무럭 자라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5일 강원도 동해시에 도착할 예정인 강 마라토너는 이후 동해시를 출발해 고성을 거쳐 DMZ를 따라 횡으로 달려 12월 1일에는 임진각에 도착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일정으로 잡혀있다. 또한 "12월 1일 이후에는 강명구 선수 및 평마사는 국내 평화운동에 진력하겠다"고 평마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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