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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대기업, 노동시간 단축 자발적 동참 환영한다”

2월 국회 법개정 속도"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26 [10:25]

우원식 "대기업, 노동시간 단축 자발적 동참 환영한다”

2월 국회 법개정 속도"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8/01/26 [10:25]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삼성전자에 이어 SK 하이닉스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 입법 지연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운영 하고 나중에 입법을 거쳐 정식 운영된다면 순조로이 정착될 것”이라면서 “줄어든 시간 만큼 일자리도 창출되고 노동자의 여가 증대로 내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준비 여력이 충분한 다른 대기업도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면 국회의 입법 과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면서 “정부와 기업이 상생 방안에 발맞추는 만큼 국회도 2월 국회에서 논의 속도를 낼 수 있게 여야 모두 뜻을 모아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고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채용과 노동자 임금 감소분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면서 “제도적 허점이 없도록 빈 틈 없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전날 홍 대표가 “근로시간 단축은 임금삭감이 전제돼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단축하라 했으니 대통령 사비로라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후보 모두가 공약했던 건데 이제 와서 공약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데 유감”이라면서 “공약 파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고 일갈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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