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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오늘(19일)부터 총파업 돌입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12/19 [09:55]

가천대 길병원, 오늘(19일)부터 총파업 돌입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12/19 [09:55]
▲ 지난 18일 오후 1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천대길병원지부의 파업전야제 모습, 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보건의료노조     ©김진혁기자

 

길병원 노조는 오늘(19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 중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부서는 운영된다.


길병원 노사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를 통해 막판 의견조율에 나섰다. 노사 양측은 조정시한을 넘겨 19일 새벽 5시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요구안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결렬됐다.


가천대길병원의 파업은 지난 7월 20일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설립된 후 8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8차의 단체교섭, 12월 3일 조정신청 후 12일 18일까지 2차례의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른 것이다. 고 노조는 밝혔다.


노사는 조정기한을 19일 새벽 5시까지 연장하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인력충원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 및 의료의 질 향상,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조합 활동 보장 △민주적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설치 △기간제 및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리적 임금제도 마련 및 적정임금 보장 등이다.


노동탄압을 포함한 각종 갑질의 직장문화 및 체계 없는 인사 및 임금제도 개선, 인력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한 노사 각 7인으로 구성하는 제도개선위원회 설치 역시 병원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천대길병원에는 직원들에 대한 노동조건은 열악함을 면치 못했으며 여러 가지 갑질도 회지되고 있다. 그러한 관성으로 인하여 노사가 협력하여 인사, 임금, 직장문화, 인력 충원에 대한 체계를 바로잡자는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0일 가천대길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8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8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은 교섭과정에서 병원측이 “민주노조가 갑질을 하고 있는 것 아느냐”며 모멸 섞인 조롱까지 있었다. 며 조정회의에는 나순자 위원장과 김양우 병원장이 참석하여 함께 조율했지만 끝내 핵심 쟁점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은 중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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