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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 용기있는 고백, 점점 난감해지는 이윤택과 또다른 인물 김소희

이창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10:41]

홍선주 용기있는 고백, 점점 난감해지는 이윤택과 또다른 인물 김소희

이창민 기자 | 입력 : 2018/02/22 [10:41]
▲    홍선주 sns 글 © 홍선주 페이스북 캡처


연극배우 홍선주가 JTBC ‘뉴스룸’을 통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익명의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심화되는 추세다.

 

‘뉴스룸’은 지난 19일 연극연출가 이윤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인물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익명의 피해자는 2004년~2005년에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동료배우가 성폭행 당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익명의 피해자는 “이윤택 감독이 발성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성기에 막대나 나무젓가락을 꽂고 버티라면서 직접 꽂아줬다”고 주장했다.

 

임신과 낙태를 한 친구가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나왔다.

 

JTBC뉴스룸 방송 직후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극단이 잘못한 일로 책임감이 크지만 JTBC뉴스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도 너무 놀라 손이 떨린다. 방송국에 정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또 인터뷰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을 밝히는 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선주 씨는 당당히 인터뷰한 사람이 자신임을 공개했다.

 

홍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접니다. JTBC 뉴스룸 손석희씨와 전화 인터뷰하고 영상 인터뷰한 사람”이라며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구요? 해명하고 싶다구요? 찾으셨으니 하세요”라고 직격했다.

 

홍선주 씨는 익명으로 인터뷰를 한 이유에 대해 "극단을 운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이기에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언젠가 알게 되더라도 이해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제 해명을 해야할 공은 김소희에게로 다시 돌아갔다.  뭐라고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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