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스테디 캠 촬영 교육이 국내 촬영감독의 촬영 기술 향상을 위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됬다.
이번 교육은 지상파 촬영감독을 포함한 국내 방송·영상 촬영분야 종사자 15명 내외가 수료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교육은 크리스 포셋(Fawcett Chris, 네덜란드)감독 강사로 초대되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포셋은 촬영감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River Rite>, 실험 영화 <각자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2009)>등을 스태디 캠을 촬영하여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이다.
스테디캠 촬영법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기술로 카메라를 허리에 고정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방송프로그램 촬영 등에서 역동적인 피사체를 연출할 수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주최한 교육은 2016년 11월 교육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촬영분야에서 인정받은 티펜(Tiffen) 공인인증 창시자가 방한해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교육에는 박상훈 대표(DVINSIDE), 박기석(KBS), 이우곤(MBC) 감독 등이 보조강사로 참여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강사로 진행한 스테디캠 촬영교육의 상기훈련과 더불어 국내 방송·영상 촬영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