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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버스노조 파업 현장의 의견 경청 후 당정 간 대책 마련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5/13 [11:19]

이해찬 의원, 버스노조 파업 현장의 의견 경청 후 당정 간 대책 마련

박준 기자 | 입력 : 2019/05/13 [11:19]
▲ 이해찬 의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박준 기자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13일 이해찬 의원은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 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14일)부터 있을 버스노조 파업에 대하여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당정 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의원은 "최근 미-중 간의 통상갈등으로 인해서 대외경제 여건이 아주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고 "그렇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하강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미-중 간의 통상갈등이 우리 예상보다 큰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 우리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긴장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추경안이 6조7천억인데, 5월안에 통과가 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원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이 늦어질까 걱정이 많이 된다."며 "원내지도부가 새로 선출됐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다른 야당들과도 대화를 해서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키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대담에서 5당 대표회동을 제안하셨고,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말씀하셨다."며 "어제 고위당정에서 논의해보니,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것 같은데 최대한 5당 대표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늘 초월회가 마침 있는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참석을 안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을 안 하더라도 다른 야당 대표들과 협의해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가능한 빨리 참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그는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당정 간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가지고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서 당으로서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짚으며 "버스노조와도 대화하고, 회사 측과도 대화해서 가능한 한 발을 묶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은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의 정책방향을 잡아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39주년 5.18기념행사가 있다. 5.18특별법을 빨리 개정해서 광주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법률적인 토대와 근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역시 이 문제에 손을 못 대고 있다. 아무쪼록 자유한국당이 5.18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18행사에 같이 참여해서 대화합을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지적했다.

국회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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