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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의원, “유원지 등 놀이시설 안전사고, 사망 포함 78건 발생”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8/10/17 [12:19]

김수민 의원, “유원지 등 놀이시설 안전사고, 사망 포함 78건 발생”

박준 기자 | 입력 : 2018/10/17 [12:19]

- 물놀이 사망 3명 모두 5세 이하 어린이...각별한 주의 요구


- 골절, 발목, 타박상, 신경손상 등 부상 62건...놀이기구 정지로 수 분간 방치도


- 안전사고 32%가 타가다디스코에서 발생


- 문체부 “11월부터 유원시설업 200개소에 대해 안전점검 추진하겠다” 서면답변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출처 = 김수민 의원실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 '유원시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원지 등 놀이기구에서 62건 등 총 7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도부터 작년까지 매년 1건씩 총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모두 물놀이장에서 발생한 5세 이하 어린이 익사사고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부상사고는 62건이었다. 이 가운데 골절 17건, 발목부상 10건, 타박상과 찰과상이 각각 9건과 2건이었다. 쇼크와 일시적 무호흡 등은 10건이었으며 놀이기구가 정지하면서 수 분간 방치된 사례도 3건 있었다고 전했다.

 

잇단 안전사고에도 수사와 시정명령 등 사후조치는 12건에 그쳤다. '아무런 조치 없음'이 61건으로 78%를 차지했으며 현장점검후 대책수립 권고 조치가 2건, 개선명령과 안전사고 조치사항 보고접수, 사업정지가 각각 1건씩 있었다.

 

* 유원시설 안전사고 현황


피해유형


건수


비고


부상


62


골절:17


발목부상:10


타박상:9


찰과상:2


신경손상:1


기타부상:23


기타


10


쇼크, 일시적 무호흡, 기타 등


사망


3


사망원인 : 익수사고 3


기구정지로 인한


수분 이상 방치


3


 


총합


78


 

 

* 유원시설 안전사고 처리현황


처분유형


건수


무조치


61


시정명령


10


수사


2


현장점검 후 대책수립권고조치


2


개선명령


1


안전사고 조치사항 보고접수


1


사업정지


1


총합


78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김수민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월미비치랜드 썬드롭 사고(‘18년 7.3. 5명 부상), 월미테마파크 크레이지크라운 사고(’17.11.26, 2명 부상) 등 전체 안전사고 중 32%가 타가다디스코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유기기구의 안전점검 및 검사 이력 등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기구(타가다디스코 등)에 대한 특별점검 및 중소규모 영세 유원시설업에 대한 사전 예방적 안전점검 등을 추진(‘18년 11월∼, 200개소예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중소 영세 유원시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놀이를 포함한 유원시설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그리고 사후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 처분 지도로 지자체와 업계 의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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