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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자살, 생방송 도중 갑자기 건물에서 투신, 개인방송의 이면

김지아 기자 | 기사입력 2018/03/07 [11:39]

BJ 자살, 생방송 도중 갑자기 건물에서 투신, 개인방송의 이면

김지아 기자 | 입력 : 2018/03/07 [11:39]
▲ 자살을 선택한 해당 BJ.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BJ 자살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7일 복수 매체는 부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지난 5일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이 사는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BJ는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창밖으로 몸을 던지며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곧바로 이 여성을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해온 그는 최근 남편과 이혼한 뒤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 당일 방송에서 "최근 괴로운 일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자살을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현상을 보고 일각에서는 개인방송의 어두운 면에 부각하고 있다.

 

적절한 규제가 없다보니 선정적·잔인한 장면은 물론이고 개인의 명예훼손이나 심지어 범죄행위까지 고스란히 방송을 타고 있는 것이 종종 발견되는 것이다.

 

한 시민은 이에대해 "자유도 좋고 뭐도 좋지만 저런식의 행동들은 자유라기 보단 방종이 아닐까. 그리고 사람이 죽는데 악플을 달고...사람들도 참.....저거 규제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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