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우원식 "정쟁중단, 한국당 국회 보이콧 유감"

"5·18 반인륜적 범죄 추가 조치 필요"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2/08 [09:58]

우원식 "정쟁중단, 한국당 국회 보이콧 유감"

"5·18 반인륜적 범죄 추가 조치 필요"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2/08 [09:58]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와중에 한국당이 임시국회 보이콧을 전격 선언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법사위원장의 입법 보이콧 선언에 대해, 아무 관련 없는 다른 상임위 보이콧에 2월 임시국회를 혹한기로 만들었다"며 "어제 평창 동계올림픽 결의안으로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쟁을 확산하는 게 옳은 일이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민생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상이 아니다. 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으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민생보복이 아닐 수 없고, 한국당은 민생법 처리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가 전날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선 "자국민을 학살한 자들에 대한 단죄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반인륜적 범죄라는 점이 명백히 드러난 이상 추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더 구체적인 상황 확인을 위해 미 공군과 대사관 등 국외 조사가 필요하다"며 "독립된 조사기관에 의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5·18 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