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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2중대 존재 않는다”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2/04 [10:52]

안철수 “민주당 2중대 존재 않는다”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2/04 [10:52]
▲〔코리안투데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법정 처리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2중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정 시한을 넘기면 야당이 여론에 못 견뎌 양보할 것이라는 엉뚱한 태도를 버리고 현실적 태도를 취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야 3당 예산안 협상에서 시간에 쫓기거나 여론에 밀려 쉽게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며.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안 대표가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날 협상 타결은 물론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안 대표는 “독선적 입장을 고수하며 이념 잣대를 내세워 주장하는 양당 태도 때문에 예산 심의가 멍들고 있다”면서 “여당이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당이 결단하면 문제는 바로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해법을 제시하고 양극단의 주장을 완충·조정하며 전진했다”면서 “이제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보전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양당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과 한국당의 대치 속에 국민의당이 해법을 제시하면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헌법에 명시된 시한을 이틀 넘겼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코리안투데이〕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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