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 “산단 지역 환경보건 문제 해결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필요”악취경험률도 70%로 높아, 지역주민 두통∙어지러움, 구토∙메슥거림 호소
부산 서부지역 일반산업단지 8대 중금속 농도 다른 산단 평균보다 모두 높다. 크롬 4배↑, 니켈 3배↑
부산 서부지역 3개 산단은 신평∙장림, 사상, 명지∙녹산 산단이고, 국립환경과학원이 비교한 6개 대표 도시 산단은 대산 돗곶, 안산 원시, 여수 여천, 울산 여천, 청주 송정, 포항 장흥 산단이다. 6개 산단과 각각 비교할 경우, 니켈과 크롬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납,구리, 망간,철은 두 번째로, 카드뮴과 비소는 세 번째로 농도가 높았다.
서울 구로와 비교할 경우에는 양상이 조금 달랐다. 서울 구로와 비교 시 부산 서부지역은 납과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1.1배 낮았지만, 크롬은 5.9배, 니켈은 5.1배, 망간은 4배, 철은 2.9배, 구리는 1.7배가 더 높은것으로 확인 됐다.
「일반 산단 주변지역 환경보건평가」는 2003년부터 환경보건조사∙감시가 이루어진 주요 국가산업단지 이외에 건강영향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중∙소규모의 산단 주변지역에 환경보건 실태파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조사로, 지역사회 환경보건 관리와 위해소통 방안 마련을 위해 조사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모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0년 간 부산 서부지역 3개 산단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60.9μg이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30μg이다. 모두 국가 기준치인 50μg(PM10)과 25μg(PM2.5)을 초과했다. 최근 10년 간 부산 전체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μg으로 국가 기준치를 만족하고,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6μg임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부산 서부 산단 지역에는 최소감지농도를 초과한 악취물질이 11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소감지농도는 악취를 후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장 낮은 농도다. 그러나 다른 악취물질의 최소감지농도 초과빈도가 최대 6% 이내인데 비해, 메틸메르캅탄, Ⅰ-발레르알데하이드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부산 서부 지역 3개 산단의 대기오염물질의 오염도나 위해도가 낮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높아 환경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세밀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환경보건평가도 조사를 넘어 실행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이용득 의원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