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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보수 신설합당 한국당 흡수 합당"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20/02/10 [09:40]

손학규 "보수 신설합당 한국당 흡수 합당"

김진혁기자 | 입력 : 2020/02/10 [09:40]

- 한국-새보수당 신설합당 추진에 "결국 흡수합당" 혹평

- 신종 코로나 확산, 영수회담 제안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10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이 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것에 대해 "결국 흡수합당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면 한국당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내내 말로는 중도보수를 표명하면서 실제로는 저를 내쫓고 바른미래당을 접수해 한국당에 갖다 바쳐 정치적 기회를 얻으려 했던 것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 이 라고 주장 했다.


손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자기 살길을 찾으려 하는 행태를 누가 뭐라고 하겠냐만 큰 정치인이 되려면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전날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대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도실용의 길을 지키고 보수통합의 길에 나서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호남 기반 중도 정당 통합 관련해 "단순히 호남정당을 만들기 위한 통합이 아니다"라며 "지역주의를 넘어서 미래 세대와 통합을 통해 한국 정치를 새롭게 하고 새 미래를 열어가는 중도개혁 실용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거국적 단합이 필요하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조속한 민생경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대통령과 각 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당직 위원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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