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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당 지도부 교체해야"....손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필요한 때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0:13]

이동섭 "당 지도부 교체해야"....손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필요한 때

김진혁기자 | 입력 : 2020/01/28 [10:13]

 

▲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8일 "지금은 당 지도부를 재정립 또는 교체해야 할 엄중한 상황이다. 손학규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권파를 포함한 의원들은 모두 손 대표의 리더십에 등을 돌렸다. ‘나 홀로 최고위’ 진행으로는 당의 활로를 개척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 대한민국 제3당이 손 대표 주변의 소수 정무직 당직자들의 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사실상 정당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이에 실망한 당원들은 속속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무서운 것은 국민들의 심판이다. 현재 당의 지지율은 정의당이나 새보수당 아래다. 민주평화당이나 대안신당과 바닥 경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권한대행은 손 대표를 겨양해 "정치 인생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전 당원의 뜻을 받드는 것만큼 옳은 선택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없다. 정치일정으로나 국민여론으로나 이번주는 바른미래당이 죽느냐 사느냐가 결정되는 마지막 기회, 골든 타임"이라며 "당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라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자신의 기득권 내려놓고 오로지 당의 미래를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당의 진로에 대해 당의 주인인 당원께 여쭙자는 제안은 어느 하나 회피하거나 거절할 명분이 없다. 당의 총의가 결집돼야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대표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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