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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세균후보 국회권위" 추락시킨부분 사과하라..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20/01/07 [10:25]

심재철 "정세균후보 국회권위" 추락시킨부분 사과하라..

김진혁기자 | 입력 : 2020/01/07 [10:25]

 - 정 후보자의 납세자료 제출 거부 말이나 되냐

- 청와대 출신인사들의 총선 출마는 바보들의 행진

▲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김진혁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기 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 지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고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 권위를 깎아내린 데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세균 의장이 행정부 총리로 가는 건 삼권분립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점이란 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지만 정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을 지낸 분이 국회에 자료 제출을 안 하겠다는 게 말이나 되냐. 나쁜 선례를 또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정 후보자의 납세자료 제출 거부 등을 비판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청와대 참모들의 무더기 총선 출마에 대해선 "70여명이 넘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월 총선에 출마한다."며 "청와대 인사들의 출마 목적에 잇따라 문재인 청와대가 인사 소용돌이 빠졌다. 사람들을 급히 데려다 이리 쓰고 저리 쓴다. 그들의 출마는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다.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이 문재인 간판 달고 나가는 것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 한다. 청와대에 공백이 생겨도, 대통령 보좌에 구멍이 뚫려도 문 대통령은 신경을 안 쓰는 듯 하다"며 "문 대통령의 속셈은 분명해 보인다. 자기 사람들을 총선에 잔뜩 내보내서 21대 국회를 친문 국회의원들로 가득 채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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