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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 예산, 가장 비 도덕적 행태"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27 [10:23]

안철수 "문재인 정부 포퓰리즘 예산, 가장 비 도덕적 행태"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1/27 [10:23]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일 "포퓰리즘 예산은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비도덕적인 행태"라며 "칭찬은 현 정부가 듣고 뒷세대에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마음과 변화의 열망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아야 한다"며 재정 책임의 원칙을 세워야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지속가능한 복지확대를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민생과 복지는 긴요한 부분에 우선 집중하고 지속 가능하게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어르신을 위한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고 농업예산을 늘리자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민생 우선 혁신, 성장 중심, 재정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면서 "재정 책임이라는 원칙을 세워야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것보다 예산안을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예산안 심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면서 야권의 지적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안 대표는 "현장의 긴급조치와 이송, 양질의 전문인력 확보, 지역사회 병원내 다자간 협력 등의 유기적이고 입체적이며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내년 장애인 동계올림픽 때부터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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