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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제주시 탑동 익수자 무사 구조

신고자가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 붙잡고 있어 무사 -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19/08/25 [08:44]

제주해경,제주시 탑동 익수자 무사 구조

신고자가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 붙잡고 있어 무사 -

윤진성기자 | 입력 : 2019/08/25 [08:44]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오늘(26일) 새벽 1시 52분경 탑동 방파제 앞 해상에서 익수자 강모씨(남, 78년생, 제주시)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오늘 새벽 1시 52분경 제주시 탑동 광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으로부터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이에 제주해경 구조대와 제주파출소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신고자는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한 후 인근 인명구조함에서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하여 해상으로 뛰어 들어 익수자를 붙잡고 있었다.

 

신고 접수 후 5분 뒤인 새벽 1시 57분경 해경구조대 및 제주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였고, 해경구조대원이 입수하여 육상에서 약 20m정도 떨어져 있는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구조된 익수자는 의식은 있으나 만취상태였고,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며, 119 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익수자 구조에 도움을 준 조재석씨(94년생, 남, 제주시, 대학생)는 탑동 광장에서 낚시를 하던 중 계단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보았으나 잠시 뒤 다시 보니 남성이 보이지 않아 찾아보았으나 남성을 보이지 않고 물소리만 들려 물에 빠진 것을 짐작하고 해양경찰로 신고를 하였다. 

 

그리고는 즉시 인근 인명구조함에서 구명조끼를 꺼내 물로 뛰어들며 주변인들에게 구조 협조와 불을 비춰줄 것을 요청을 하였다. 물에 뛰어들어 다행히 익수자를 발견하였고, 해양경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익수자를 붙잡고 있었다.

 

구조자 조재석씨는 “계단에 앉아있던 남성이 보이지 않아 신고를 하였고,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내가 아니면 아무도 물에 빠진 줄 모르기 때문에 내가 구조하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으며, 제주해경 관계자는 “구조자 조재석씨의 빠른 신고와 구조 덕분에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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