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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쳘수 "창당 정신 지키면서 외연 확대"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22 [11:04]

안쳘수 "창당 정신 지키면서 외연 확대"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1/22 [11:04]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 김진혁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을 두고 전날 의원총회를 연 것과 관련 "우리 창당 정신을 지키면서 외연 확대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당 내외의 여론 수렴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의총을 통해 당 진로 의견 수렴을 했는데, 모두 당을 위한 애정에서 나온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분명한 것은 양당체제 복귀를 저지하고 다당제 유지를 통해 우리 당이 정치발전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 하면서, "창당 정신을 지키면서 외연 확대 강화 노력을 통해 여론 수렴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청와대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서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국민의 비판과 국회의 요구를 저버린 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청와대가 뒤늦게 인사원칙과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무조건 합격시킨 다음에 채용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인사 참사를 자초한 청와대 인사라인부터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다만 "일부 야당에서는 홍종학 장관 임명 강행과 다른 사안을 연계할 움직임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는 그 자체로 반성, 책임을 촉구하면서 개혁입법과 예산문제는 그것대로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최근 귀순한 북한 병사 몸에서 기생충이 나온 것에 대해서 "저도 의대생 시절 두메산골 무의촌에서 봉사하면서 수백 명의 대변을 쌓아놓고 기생충 검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은 위생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였다"며 "이 문제는 북한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 인도주의 정신으로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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