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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8월 30일 개최
 
윤진성기자 기사입력  2019/08/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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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고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최하는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목포로데오광장, 마인계터 등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전국예술축제 중 가장 우수한 사례로 전문가들로부터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개폐막놀이, 해외공연 10개국 12팀, 국내 60여팀, 목포로컬스토리 4선, 참여행사 5종 등 마당에 걸맞는 잔치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개막놀이는 목포에서 일어난 4•8만세운동을 기념하여 ‘별난 만세’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놀이는 목포의 근대시민을 스토리텔링 한 4m높이의 근대시민 거대인형 4인을 제작하여 공개된다. 근대시민 거대인형은 양동 육거리 허씨, 죽교동 욕쟁이할미, 오거리 단벌신사를 가상으로 스토리텔링 했다. 거대 인형에 눈을 뜨게 하는 점안식을 비롯하여 옥단이 만세춤, 시민오토바이 만세굿, 4•8시민 코스튬, 웃기는 만세싸움, 백색지우개싸움, 공중퍼포먼스 등 별나고 재미있는 개막놀이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해외공연은 중국,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몽골, 베트남 등의 민속음악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의 춤과 서커스가 펼쳐진다. 이번 해외공연은 축제 사전홍보 행사인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을 섬의 날 국가제정일 기념 썸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8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 먼저 삼학도에서 펼친다.

 

국내공연은 영국 등 세계 20개국에서 호평과 찬사가 쏟아진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를 비롯하여 한국 최초 무언탈놀이인 강릉단오제보존회의 ‘강릉관노가면극’, 전통문화를 현대적 락으로 회생시킨 고구려밴드의 아리락콘서트, 목포의 환상적인 미래를 담아 낸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 퍼포먼스’, 영국에딘버러축제에서 최고의 영애를 누린 국악그룹 타고의 ‘원스트링즈’ 등 60여 공연이 다채롭고 흥미진진하게 마당을 누빈다.

 

목포로컬스토리’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인기와 목포정체성을 살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고하도 감화원터, 조선미곡창고, 양동교회, 대반동 방파제 4곳에서 열린다.

 

1938년 일제가 설립한 고하도 감화원 터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참혹한 인권유린과 죽임을 당했던 희생자들을 씻는 진혼제를 진도씻김굿 송순단 명인, 김선태 시인 등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1930~40년대 설립된 조선미곡창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삶의 노래와 근대이야기를 이동순 교수의 렉처콘서트로 열린다. 1898년 설립되고 1911년 건축된 양동교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목포 4•8만세운동의 주역 독립운동가 배치문의 생애를 다룬 시민야외극을 올린다. 1970~80년대 청춘들의 핫 플레이스로 불렸던 대반동 방파제에서는 관람객들이 7080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추억의 레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바닷가 방파제에 옛날식 피아노를 세팅해 멋진 풍경을 선보이며 국악밴드 ssonsky, 뮤즈앙상블, 빈&준 등이 출연하여 추억의 콘서트로 함께 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돼지코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행사로 눈길을 끈다. 돼지코는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시민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의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축제와 연계하여 동시 행사를 마련하는 이른바 로컬 플랫폼 행사이다. 만인계마을기업, 독립영화MM시네마, 괜찮아 마을, 화가의 집, 평화협동조합, 목포청춘창업협의체 등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도로 위에 물놀이장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놀이왕국’이 펼쳐지고, 셀러들의 장터파티인 ‘프리마켓 오거리시장’, 시민이 쌀을 모아 술을 빚어 목포로컬 4선에서 즐기는 나눔파티 ‘시민의 술’, 공연관람 후 출연자에게 기념주화를 바구니에 넣어주는 ‘굿쩐’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축제로 전문가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다. 축제를 지휘하고 있는 손재오 예술총감독은 축제의 성공비결에 대하여 “작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16명의 극단갯돌 전업예술가들이 순수노동력을 투입해 홍보비, 인건비 등을 절약하는 대신 프로그램을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감독은 “축제를 즐기는 고정관객이 많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20주년에는 더욱 새로운 공간과 질적인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고 내년 축제의 새로운 전환을 시사했다.

 

 한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015년 문광부 주최 ‘대표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되어 최우수축제 등급을 받았으며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해는 7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순수민간예술단체의 축제가 선정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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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8 [07:54]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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