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IT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Z세대가 지향하는 사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기사입력  2019/07/18 [18:23]
광고
배너

Z세대(Generation Z)는 대체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으며,밀레니엄 세대를 뒤 잇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Z는 특별한 의미없이 X, Y에 이은 알파벳 마지막 글자로 이해합니다.

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세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2000년 초반 정보기술 붐과 함께 유년 시절부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답게 신기술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에도 적극 활용합니다.

 

단적인 예로 옷이나 신발, 책, 음반은 물론 게임기 등 전자기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모두 50%를 넘습니다.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X, Y세대가 이상주의적인 반면 Z세대는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등 이전 세대와 다른 소비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는 항상 새로운 충동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교육 받고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느 정도 고정된 패턴을 갖게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변화는 더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을 바꾸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선현들께서 "불혹 넘은 사람한테 단점을 지적하면 멀어지는 지름길이다"고 했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지금의 유형 패턴을 깨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변화의 시초라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미래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아이디어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하고 한군데 너무 오래 머무르지도 않아야 합니다. 고정패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Z세대와 공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언급했듯이 Z세대는 2000년 이전의 삶을 모르는 세대입니다. 그들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도서관에서 찾던 우리와 다르게 항상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와 함께 합니다. 즉 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X세대가 TV에 빠져 있었고, Y세대가 비디오 게임에 중독됐다면 Z세대는 실제 세계를 경험합니다. 페이스북과 스카이프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하고 친구나 애인과는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여기에는 '디지털 세대 격차'가 존재하게 됩니다.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부모가 존재하고, 탄력성과 유연성 때문에 베이붐 세대가 쌓아 온 세상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들 말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세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꿈을 펼치게 됩니다.

 

Z세대의 성장은 '공정성'에 기반합니다. 예를들어, 그들은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허용하며, 골이 취소되는 일 등을 수차례 경험합니다. 일각에서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을 우려하나 그들 생각은 다릅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치밀하고 공정한 '룰'이 우선입니다.

 

VAR을 탑재한 Z세대가 바라보는 사회는 어떨까요?한 해 20~30만 명의 '공시생'이 노량진 학원가와 '인강'을 찾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 등 온갖 '빽'이 작동한다지만 적어도 공무원 시험은 공정할 것이란 믿음 때문입니다. 마이너 기획사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평정한 그룹 BTS에 열광한 이유도 알고 보면대형 기획사의 입김 없이 실력 하나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자녀 채용 비리는 '레드 카드'감입니다. 이 같은 혐의를 받는 정치인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십자포화를 퍼붓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소리 소문 없이 복귀해 고액 연봉을 받는 재벌 3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2014년말 정유라가 썼다고 알려진 SNS글은 당시 삼포 세대를 자극했습니다. '무능하나 부모를 잘 만난'이들은 Z세대에겐 반칙일 뿐입니다.

 

Z세대가 지향하는 공정한 '룰'에 가장 적합한 정치인을 꼽으라면, 아마 조경태 의원(한국당, 4선) 아닐까 싶습니다. 조경태 의원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가장 청렴하고 실용적인 법안 발의를 가장 많이 한 국회의원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2020년 4월에는 21대 총선이 실시됩니다. 그리고 '골든 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 등 Z세대가 생애 첫 투표에 나서게 됩니다. VAR을 경험한 Z세대에게 선택받는 공정한 '룰'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선량으로 선출되길 기대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밴드
기사입력: 2019/07/18 [18:23]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배너
광고
광고
배너
배너
배너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