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해경이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다중이용선박인 여객선(국제·국내)과 유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선원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은 군산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2척과 연안 여객선 3척 그리고 유선 5척의 선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경은 지난 달 28일 뉴어청훼리 등 연안 여객선 3척의 선원 1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달 16일과 17일에는 국제여객선 뉴스다오펄호와 군산펄호 선원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선내 응급환자 발생 시 초동조치 및 대응방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자동산소소생기 사용법에 대해 1시간 동안 실시했다.
해경은 유선 로얄퀸호 등 5척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오후 3시 4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1㎞ 해상에서 항해중인 유람선 A호에서 승객 정모(65) 씨가 계단을 내려오던 중 굴러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 A호 선원이 정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호홉과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닥터헬기로 이송됐다.
이를 계기로 해경은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선내 응급환자 발생 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선원들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급·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구급·안전 교육의 폭을 어업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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