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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당일까? 야당일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기사입력  2019/04/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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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3 보궐선거가 여야 1vs1로 막을 내린 것 같습니다. 특히 창원성산지역 선거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극적이었다는 게 다수의 분석입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언론에서 정의당 (단일)후보를 범여권 후보 당선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의당이 과연 여권인가? 묻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정의당 정체성은 무엇인가' 매우 궁금해 합니다.

지금 정의당에서는 당의 사활을 걸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이 바로 다당제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여당과 연합해서 단일 후보를 출전시키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정의당은 이유야 어찌됐건 부정한 금품수수 문제로 검찰조사를 받다 자살한 노회찬 전)의원 때문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음에도, 선거기간 내내 '노회찬 정신'을 주장했습니다. 이제 노회찬은 보내주고, 정책을 앞세우는 정당을 기대합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선수를 출전시키고 당 대표가 현지에 장기간 거주하면서까지 혈투했는데, 집권당에서 후보를 포기하는 헤괴한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선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 선거에 바미당에서 후보를 출마시킨 걸 두고 한국당에서 많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범여권처럼 단일화했더라면? 아쉬움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국당은 바미당에 불편해 하기 앞서 애국당을 포용하지 못한 전략적 판단, 의지 미흡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손 대표는 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후보를 출마시켰을까요? 필자는 "손 대표가 10% 정도 득표를 통해 바미당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시키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4위에 그치자 바미당 내에서 비례대표제 포기를 주장하면서 손 대표를 거세게 몰아세우는 등 내홍이 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범여권 후보 단일화라는 형식을 거쳐 당선자를 배출한 정의당은 "과연 정의당이 여당인지? 아니면 야당인지?" 확실하게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다당제를 명분삼아 주장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제 명분이 사라졌으므로-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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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5 [08:01]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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