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한국 건설산업에 맞는 4차 산업혁명 대응책 마련 촉구

건설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이 필요

장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7/08/01 [16:06]

한국 건설산업에 맞는 4차 산업혁명 대응책 마련 촉구

건설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이 필요

장성원 기자 | 입력 : 2017/08/01 [16:06]

서명교 대한건설정책연구원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다루어진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일본 국토교통성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성 혁명 프로젝트의 내용과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점 시사점을 정리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다루어진 이후 각계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있으나,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건설업계로서는 대응 방안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건설산업에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정책을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정리제시하였다.
  
일본 건설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리하기 위하여 일본 국토교통성과 통계청 등의 관련 문헌 및 자료를 조사분석하였다. 일본 건설 산업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복구공사, 2013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어 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하여 2016년 기준 건설 투자가 51조 엔으로 증가하고, 호황을 맞고 있다그러나 일본 건설 산업은 낮은 출산율, 고령인구 증가, 젊은 층의 건설산업 기피로 인하여 인력 문제를 겪고 있다. 건설업에는 현재 약 500만 명의 취업자가 있으나, 가운데 118만 명이 60대 취업자이며, 20대 이하는 54만 명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국토교통성)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내각부와 경제산업성이 중심이 되어전 산업 공통 대응을 수립하고, 건설산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성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투 트랙(Two-track)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신산업구조비전에서는 산업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시장, 보안 정책을 정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금융기능을 강화함. 또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를 전환하고, 관련 규제를 개혁하고, 지역과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대응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함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7가지 대응방침을 정리하고 있다. 이 대응방침은 전 산업을 대상으로 한 공통 대응에 해당한다.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건설 산업의 목표로 설정하고, 2016년부터 교통, 부동산, 인프라, 건설, 물류 등 각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2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였다. 본 보고서에서는 20개 생산성 혁명 프로젝트의 개요 및 진행상황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1

핀 포인트 정체 대책

2

고속도로를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요금제

3

크루즈 새로운 시대의 실현

4

컴팩트 플러스 네트워크 밀도의 경제에서 생산성을 향상

5

부동산최적상황의 촉진 토지, 부동산에의 재생투자와 시장의 확대

6

인프라 유지보수 혁명 확실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정비 추진

7

댐 재생 지역경제를 지지하는 치수 능력의 조기 향상

8

항공 인프라 혁명 공항과 관제의 베스트 조합

9

i-construction의 추진

10

주생활산업의 새로운 전개 기존 주택 유통, 리모델링의 활성화

11

I-shippingj-Ocean 해상 생산성 혁명, 강한 산업, 고성장, 윤택한 지방

12

물류생산성혁명 효율적이고 고부가가치 스마트 물류의 실현

13

도로의 물류 이노베이션 화물 운송 생산성 향상

14

관광산업의 혁신 관광 산업을 일본의 기간산업으로(숙박업 개혁)

15

하수도 이노베이션 일본산 자원창출 전략

16

철도 생산성 혁명 차세대 기술 전개에 의한 생산성 향상

17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안전대책

18

고품질 인프라의 해외 전개 거대시장을 일본의 기폭제로

19

자동차의 ICT혁명 자율 운전 사회 실현

20

기상 비즈니스 시장의 창출


건설 인력 감소에 대응하고 건설현장의 휴일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 2016년부터 측량, 시공, 검사 부분에서 ICT기술을활용하는 i-construction이 추진되었다.
  
국토교통성에서는 건설자동화와 관련하여 1980년부터 약 68억 엔의 연구개발투자를지속적으로 진행하였다. 민간에서도 Komatsu, Hitachi사 등을 중심으로 자신들의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연구개발투자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중장비 조작에 서투른 여성과 학생 등의 비숙련 작업자가 운전하더라도, 장비가 작업자를 서포트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MG(머신 가이던스) 기술은 완성단계에 도달하였다. 국토교통성은 과거 7년 간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이 탑재된 건설중장비를 시범 운용하였고,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20164월 전면적으로 도입하였다. 또한이러한 신기술이 시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조금 및 세제혜택 등의 지원정책이 실시되었다.
  
국토교통성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목표로서 생산성향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4차 산업혁명을 자신들의 연구개발 성과를 실전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 건설업의 대응 전략을 정리한 본 보고서를 통하여 일본 건설업의 최신 동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건설산업의 맞춤형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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