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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세계, 지각변동에 대비해야(2/2)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19/03/16 [18:09]

직업세계, 지각변동에 대비해야(2/2)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19/03/16 [18:09]

"최저임금 인상은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에서 저숙련 노동자의 비율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으며 자동화로 대체 가능한 업무를 하고 있는 저숙련 노동자는 곧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미국 경제학자 '그레이스 로던'과 '데이비드 뉴마크'가 논문을 통해 주장합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농부들이 '돌봄로봇'을 사용해서 닭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즉 최신 센서를 장착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무리의 다른 개체들을 보호하고, 병든 닭이나 그 닭이 나은 달걀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열이 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닭을 찾아내서 닭장에서 격리하는 일을 합니다.

전 세계 산업의 로봇수는 2017년 현재 190 만대이며, 산업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30만 6,700대 북미 23만 7,400대 중국 18만 2,300대 한국 17만 5,600대 입니다. 로봇 시장은 현재 150억 달러에서 2025년에 67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됩니다.

요즘은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으며, 소셜 로봇, 섹스 로봇 등 다양하고 능력있는 로봇이 곧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옆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정보를 바로바로 처리해야 하므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딥러닝, 고성능 전산 능력 그리고 고급 알고리즘을 필요로 하듯이 자율드론에도 고급 소프트웨어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물질적인 부분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열쇠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가정 배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도로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온갖 골치 아픈 문제와 사고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완전한 자율주행을 통해 하늘로 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즉 드론은 스스로 움직이는 트럭과 로봇이 조작하는 물류센터와 연결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자율주행의 미래를 열어 줄 것입니다. 머잖아 자율주행 드론 같은 비행기기는 현존하는 교통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됩니다.

도이치뱅크 연구원에서는 이런 기술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이 엄청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기술이 온전히 실행되기만 한다면 '드론이 아마존의 운송 원가를 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아마존은 이미 영국에서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로도 이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드론이 120m 이하의 상공을 날며 주문자의 문 앞이나 뒷마당에 경량 제품을 가져다주는 날이 머잖아 도래합니다. 새로운 기술의 빠른 도입으로 이렇게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 칼럼을 읽는 젊은 독자분이라면 문재인 정부에서 혁신 성장모델로 지정해서 광폭 지원하고 있는 드론 S/W를 비롯한 AI, VR, Robot, 3D 프린팅,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기술에 도전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특히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5G 기술임을 첨언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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