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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 등 도입 논의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0:57]

김관영 원내대표,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 등 도입 논의

박준 기자 | 입력 : 2019/03/05 [10:57]
▲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원내대표     © 박준 기자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4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원내대표는 어제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되어서 7일에 임시국회가 개회된다고 밝혔다.

 

이번 34회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의원은 "어제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되어서 7일에 임시국회가 개회된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문을열고 "그러나 엄밀하게 말해서 제대로 된 국회 정상화는 아니다.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또 임시국회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진행할지도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우려섞인 말로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마치 경쟁하듯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양당이 ‘보이콧 경쟁’을 하더니, 이번에는 ‘소집요구서 제출 경쟁’을 하고 있다. 양당은 ‘민생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민주당을 짚어서 "일정합의도 없이 국회소집만 따로따로 하게 된 것에는 정부여당발 악재를 어떻게든지 막겠다는 민주당의 막무가내 태도 때문이었다. 민주당이 그런 정도의 의지로 경제와 민생을 돌봤다면, 우리 경제가 이토록 어려워지고 민생이 힘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권력을 견제하며 균형을 잡는 일은 국회가 해야 할 마땅한 의무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회의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문재인 정부가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국정농단 사건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했었기 때문이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바로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 의무와 책임을 다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맹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3월 임시국회 소집은 교섭단체 간 합의도 없이 열리게 됐다. 이제 모든 안건을 각 상임위마다 개별적으로 논의하고 진행하게 될 것이다.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필요하면 상임위 차원의 질의 수준을 넘어서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 등의 도입도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은 각종 쟁점사항에 대해서 국회의 책임과 의무를 잊지 말고, 야당이 요구하는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여서 진행해야 한다. 한국당 역시 임시국회가 지나친 정쟁으로 가지 않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하며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 달 20일부터 어제까지 13일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을 기록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다."고 짚으며 "이러한 최악의 대기상태는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 이후 지속되어 왔다. 정부차원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가 훨씬 지났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 접수된 법안이 53건이나 되는데 모두 계류 중이다. 다른 어느 것보다 최대의 민생문제인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법안들이 최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 양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회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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