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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의원, “동물보호복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 해외 언론, 개식용과 식용 개 구조와 입양 등의 문제 다뤄 -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11:02]

이상돈 의원, “동물보호복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 해외 언론, 개식용과 식용 개 구조와 입양 등의 문제 다뤄 -

박준 기자 | 입력 : 2019/03/04 [11:02]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     © 출처 = 이상돈 의원실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개식용 문제, 불법 개농장, 그리고 식용견 구조 및 해외 입양 등의 문제에 대해서 세계 주요 언론이 집중하여 다루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국제적 망신을 사지 않도록 동물보호복지정책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4개월간 해외 주요 언론이 개식용과 동물복지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다룬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문제를 비중을 두어서 심층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국 BBC는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 도살장을 폐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성남 태평동 개 도살단지는 국내 개고기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해왔고 한꺼번에 많은 개들을 계류할 수 있으며 6개 이상의 불법 개 도살장이 있는 곳이다. 또한 한국에서 매년 여름철 삼복은 특별 행사처럼 정해져 개고기 음식이 제공된다는 점, 다만 삼계탕을 먹는 사람이 많이 늘어서 서울에서 1,500개에 달했던 보신탕집이 2015년까지 약 700개로 줄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개식용 관련 국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해외 동물구호단체가 식용견을 구조했다는 것도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26일, CNN은 지난 수십년간 한국은 동물보호 및 개식용 문제와 관련하여 비판받아 왔다면서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이 한국의 불법 개농장 개들을 구조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로 입양해 왔다고 전했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이하 HSI)은 2015년 캠페인을 시작한 후 13개 농장에서 거의 1,600마리를 구조했다. 이 외에도 태평동 개 도살장 폐쇄, 개식용에 대한 한국인 인식 변화, 반려인 수 증가 등에 대해 평가하였다. 

 

지난 2월 21일 시카고 트리뷴은 충남 홍성의 한 식용견 농장에서 사육되던 개 200여 마리를 구조했는데 이 가운데 60여 마리가 시카고로 건너와 입양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된 60여 마리 개들은 서울서 캐나다를 거쳐 시카고에 도착했으며, 미 중서부 6개주의 동물보호단체에 보내졌다.

 

HSI는 이번이 14번째 식용견 농장을 폐쇄라면서 지난 2015년 이후 1,800마리를 구조했으며,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에 남아있는 약 17,000개 개식용 농장에서 매년 약 250만 마리가 도살된다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는 지난 1월 14일,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해 논란을 빚은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피소 문제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상돈 의원은 “지금까지 개식용과 개농장 문제는 기존 법의 모순 속에서 추한 모습을 유지해 온 것이며, 우리 사회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고 개식용과 개농장 문제도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보편적 기준을 공유하고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법 개정안과 표창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이번 3월 국회 개원시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전향적인 검토를 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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