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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과연 리더는 있는 건가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기사입력  2019/02/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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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후 홍준표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자 침몰하는 자유한국당을 회생시킬 적임자라며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어렵게? 모셔 온 분이 바로 김병준 교수 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비대위원장 직을 맡은지 상당 기간이 지난 지금 자유한국당은 과연 비상 상황에서 벗어나 여당과 대등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까? 많이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장이 취임사에 걸맞게 침몰 직전의 한국당을 회생시키기 위해 어떤 지도력을 발휘했는지 별로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찬종 변호사 주장처럼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의 '총선 공천권 행사 배제' 정도라도 쇄신했더라면? 했는데 비대위 출범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없는 걸 보면서 희망의 끈을 놓게 됩니다.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기 무섭게 전당대회를 연기하니마니 티격대고, 또 뜬금없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열어 상식에서 벗어난 거친 막말성 발언으로 여론이 비등하자 대응하는 지도부의 전략부재를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리더십이 부족한 사람이 사욕으로 완장을 차게 되면 조직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대구 연설회장에서 김 비대위원장을 향한 당원들의 고성과 삿대질은 비대위원장의 지도력 빈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최고위원을 하겠다는 후보가 어떻게 대통령을 향해 '이딴 게 대통령~'이런 상식 이하의 막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게 제1야당 현주소입니다.

 

정부여당의 잇따른 실책에 대한 한국당 지도부의 대응력 부재를 보면서 한국당에 그렇게도 인물이 없는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을 향해 몇 번 깐죽거린 걸 임무완수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진정성은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논리를 한국당 지도부에 전합니다. 장기판 훈수꾼 같은 웰빙 정당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혁신과 변화는 그져 '미사여구'에 그칠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내부를 살펴보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Gag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Comedy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난 후 과연 자유한국당이 순항할까? 아니면 분당의 소용돌이에 빠질까? 호사가들이 입방아 찧고 있습니다.

 

이번 2.27 전당대회에서 조경태 후보(기호 7번)가 압도적 1위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돼서, 그리고 조경태 수석 최고위원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자유한국당에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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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2 [06:07]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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