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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기사입력  2021/02/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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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MacArthur’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맥아더는 대부분 사람들이 은퇴해 휴식을 취하고 있을 70세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장군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맥이더 장군이 통일까지 생각하면서 계속 북진을 주장했지만 트루먼 대통령이 ‘세계대전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맥아더를 사령관직에서 해임했다고 전해집니다.

 

맥아더는 미국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군가의 한 구절을 끝으로 이 단상을 물러나면서 나는 52년에 걸친 군 생활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것은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그 노래의 노병과 같이 나는 지금 나의 군대 역사에 막을 내리고 다만 조용히 사라져 갑니다. 하느님이 의무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셨기에 자신의 의무를 완수하고 이제 한 사람의 노병은 사라져 갑니다. Good – bye!

 

그 후 맥아더는 84세에 미국 육군 병원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고, 버지니아주 Norfolk에 잠들어 있습니다. 필자가 1983년 10월에 맥아더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기념관 내 묘지에 잠들어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으며, 많은 사람이 기념관을 찾아 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맥아더는 아직도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맥아더는 1880년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스코틀랜드에서 이민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아버지(Arthur MacAthur Jr.  중장 예편)는 행군 때 자신도 사병들과 똑같이 걸음으로서, 어린 맥아더에게 지휘관이 먼저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사관학교 동기인데 졸업성적이 맥아더가 수석인 반면 아이젠하워는 132등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정독하고 실천이 요구되는 기도문인 것 같아 -그가 전쟁터에 나가면서- 자신의 외아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전해지는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소개할까 합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제 자녀들에게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버지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특히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께서는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 내용을 음미하고 꼭 실천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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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8 [15:16]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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