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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기사입력  2019/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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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내외적으로 정세가 많이 혼돈하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의 갈등, 미국과는 주한미군주둔비 문제 등 국내적으로는 손혜원, 서영교 의원의 대형 의혹 사건, 조해주 선관위원의 무리한 임명 등 여러 난제가 국민들을 많이 피곤하게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통령께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의 양아들인 유봉에 대한 제갈량의 '근엄원관' 책략을 참고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즉 측근에게는 엄격함을 주로 하여, 하늘과 같은 규율을 세우고 잣대를 정해 위반하면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측근은 항상 보스와 같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류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되면 교만해지고 자만하게 되어, 위아래가 없어지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며,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게 됩니다.

만일 이렇게 되면 정권에 두려워할만한 세가지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봅니다.

첫째. 모순이 격화됩니다. 대통령 측근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잘 해결하지 못하면 재앙은 내부에서 일어나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둘째. 명성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국민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무슨 대통령이 저래. 저렇게 못된 측근을 데리고 있으니!" 조직이 이런 사람들 중심으로 구성되면 미래는 암울합니다.

셋째. 잘못된 행위가 확산됩니다. 국민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근조차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데 우리가 잘못 좀 한다고 해서 뭐가 대수냐!" 이렇게 되면 행동에 절제가 없게 되어 잘못이 확산됩니다.

그래서 현명한 지도자가 가장 먼저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측근'입니다. 대통령께서 계획하신 정책을 널리 실행하고 국민 모두 법과 제도에 따르게 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충분한 위엄과 국민들의 경외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엄을 세울 수 있을까요? 첫번째가 측근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게 언론에 등장하는 대형 의혹 사건들이 어떻게 처리돼 가는지 국민들은 지금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제갈량이 선보였던 '벌상입위'를 실천하실것을 '고언'합니다. 그러면 흔히 회자되는 권력의 레임덕 현상도 어쩌면 더 늦춰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임은 물 잔이고, 재능은 한 잔의 뜨거운 물'이라고 합니다.

"리더는 조직의 '담력'이 되고, '눈'이 되는 것에 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국민들이 불안해 할 때 리더는 침착하고 냉정해야 하고 허둥대서는 안되며, 모두가 미래를 보지 못할 때 국민들에게 미래를 분명하게 제시해줘야 합니다. '청렴은 일종의 능력'입니다. 감사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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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8 [10:29]  최종편집: ⓒ 코리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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