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이재명 지사,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18/11/23 [21:05]

이재명 지사,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18/11/23 [21:05]

요즘 TV를 켜면 뉴스, 시사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이재명 특집'으로 편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여 배우와의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조폭 연루설, 혜경궁 김씨 등 이 지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아직 속시원하게 밝혀지고 있지 안습니다.

그래서인지, 호사가들은 "정조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는 '한중록'을 남겼지만,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를 남겼다"는 GAG 같은 명언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지금 혜경궁 김씨 사건은 경찰을 거쳐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이 지사의 사과와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여당에서는 검찰 조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는 탈당 등 정치적 수순을 밟게 될까요? 이 지사의 그동안 발언 등을 분석해 보면 정치적 억압 프레임으로 끝까지 버틸 것으로 예측됩니다. 만일 이번 전투에서 이 지사가 생존한다면, 아마 그는 차기 여권의 대선 후보 1순위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재명 지사의 지금 행보가 마치 이명박 정부에서 여당 내 야당 행보를 걸었던 박근혜 당시 대표와 비슷한 것 같다고 분석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재인 지지세력' vs '이재명 지지세력' 간 물밑에서의 피 터지는 전투 결과가 궁금합니다.

어떤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이재명 지사를 향해 '안,이,박,김' 소문을 들어본적 있는가? 질문할 정도로 지금 여권 내 힘 겨루기가 아주 심한 것 같습니다. 경제는 곤두박질 치고 있고, 서민들은 '굶어죽겠다' 아우성인데도 말입니다.

이런 여당의 '자중지란'을 자유한국당에서 모른다고 생각하는 여당 정치인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거라는 게 필자의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그게 권력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춘추전국 시대 같은 정치 형국에서 자유한국당을 수면위로 강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속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인물이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과연 그가 누구인지? 독자 여러분께서도 숨은 보물찾기 한 번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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