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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바다 안전의 시작은‘교육’해경 연중 교육 프로그램운영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18/11/08 [16:44]

군산해경, 바다 안전의 시작은‘교육’해경 연중 교육 프로그램운영

윤진성기자 | 입력 : 2018/11/08 [16:44]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군산해경이 ‘안전의 시작은 교육이다.’란 목표를 갖고 도서지역 분교와 특수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다 안전의 중요성을 강의하기 위해서다.

 

해경이 지난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체계적인 바다안전 교육이었다. 이는 어릴 적부터 배운 바다안전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국내․외 사례들이 바탕이 됐다.

 

군산해경도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올해까지 ‘찾아가는 연안 안전교실’이란 이름으로 전북도내 98곳의 초․중․고교를 방문해 약 12,300명의 학생에게 바다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가 늘면서, 추첨을 통해 학교를 결정하다보니, 신청률이 낮은 일부 특수학교와 도서지역 분교가 소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산해경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 ‘교실에서 함께하는 해양경찰’ 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놨다.

 

매년 3월 ~ 6월에는 ‘찾아가는 연안 안전교실’ 프로그램을 현재처럼 운영하고, 9월 ~ 11월은 특수학교와 낙도 분교를 대상으로 ‘교실에서 함께하는 해양경찰’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것.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별도 신청이 없더라도 전교생이 10 ~ 30명 안팎인 분교와 특수학교를 순회면서 바다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김제시 광활, 심창, 성덕, 진봉초 등의 학교를 방문했다.

 

프로그램은 바다상식을 비롯해 구명조끼의 올바른 착용법, 심폐소생술 체험, 바다 위기에서 탈출 방법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체험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손희정 경장(女, 29)은 “바다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때론 설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덕분에 보다 관심을 갖고 집중도와 호응이 높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아무리 완벽한 구조시스템이 갖춰졌다고 한들 체계적인 교육만큼 높은 효과를 내는 것은 없다.”며 “학습과 현장체험이 병행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실제 바다에서 참여하는 교육을 늘리고 경비함정 견학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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