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50년 빛나는 광동제약, 빛나는 노병두 상무

그의 얘기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는 이 시대에선 전설처럼 이어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홍선영 | 기사입력 2014/10/27 [12:56]

50년 빛나는 광동제약, 빛나는 노병두 상무

그의 얘기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는 이 시대에선 전설처럼 이어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홍선영 | 입력 : 2014/10/27 [12:56]


광동제약에 입사한 지 28년째 되는 인물이 있다. 인생의 반이 넘는 시간이다. 그것도 한부서에서. 그는 광동제약에서 유일하다고 말한다. 바로 OTC /DTC 사업부의 노병두 상무다.

ROTC장교 제대 후 그가 간 첫직장이며 이제는 마지막이라 말할 수 있는 직장에서 상무자리에 까지 온 그의 얘기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는 이 시대에선 전설처럼 이어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전설처럼 이어져 갈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코리안투데이]  OTC/DTC 사업부     ©홍선영


은평구를 첫 지역으로 맡아 약국 영업업무를 시작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제때에 거래처를 방문하는 것이 영업사원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그는, 어떤 약국은 절대 거래할 수 없다거나 어떤 물건은 절대 넣을 수 없다는 다른이의 말 따위에 흔들리지 않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슨일이 있더라도 꾸준히 방문했던 근성, 또한 신뢰를 주는 그의 약속은 거래처로 하여금 협력자가 되게 하였다.
그리하여 67개 담당 거래처에서 241개 거래처로 동료들의 평균 3배를 달성하며 자가용이 귀하던 시절에 사장님 차를 지원받아 더욱 더 열정으로 가득 찬 영업을 했다.

25명의 동기중 6개월에 절반, 1년만에 그 중 또 절반이 하차하였던 힘겨웠던 사원시절에 그 일은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 [코리안투데이]  OTC/DTC사업부 노병두 상무     ©홍선영


그는 알려고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영업을 잘하는 5단계를 말한다.
1.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유지한다.
2. 지금까지 해오던 물품을 추가되도록 한다.
3. 지금까지 못넣었던 제품이나 신제품을 추가한다.
4.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한다.
5. 정책건의,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서 보고서 까지 작성하면 110점짜리 영업이 된다.

알려면 알 수 있는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위의 5단계를 그는 하나씩 실천하여 신입사원부터 현재 사업부의 장이 되어 모든 지점들이 7년째 사업부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노병두 상무와 직원들     ©홍선영


지금은 영면하셨지만 늘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르게 일하라는 최수부 회장의 당부를 그는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그에 더하여 그가 현장에서 이 자리까지 오면서 느꼈던 관리,운영 철학이 있다.
첫째, 일은 사람이 한다.
그는 그의 직원들이 어느 집단에서나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상위20%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충분히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여 한때 모든것이 한참 힘들던 시절 실적은 잠시 접어두고 직원들의 즐길거리, 놀거리를 생각하였다.
 
‘행복한 상상휴(想像休)’! 직원들이 힘들고 지칠때 그에 대한 보상과 대가가 있다는 것을 늘 상상하게 하고 실행하여 주는 그의 감성프로젝트는 모든 직원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행복한 상상휴' 프로젝트     © 홍선영

 
둘째, 현장속에 답이 있다.
현장을 무시하거나 가보지 않고서 하는 지휘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현장과 늘 소통해야하며 진정성있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조직력이 향상된다. 그는 OTC / DTC 등 2개 사업부를 담당하면서 전국 지점을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한다. 그날은 집에서 4시에 출발해서 7시에 현장에 도착하여 오전에 잠깐동안 실질적인 업무검토와 회의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하다보면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부족하며 어떻게 지원하고 이끌어 줄것인가를 알 수있다.
 
셋째, 결과만 보지마라!
과정이 제대로 되지않은 결과는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결과위주의 시대에서 그것만이 존중받고 인정받는다면 변칙과 편칙이 난무하고 결국 그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의 인생철학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내 주변사람들과 행복한 교감을 나누며, 매일 책을 가까이 하고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꾸준함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더불어 살기위한 고민의 시간을 갖고 기록을 생활화 한다.

또한 그는 위의 내용으로 ‘내 삶의 5가지 인생철학’이라는 자전적이야기를 책으로 낼 계획에 있다. 아직도 매일 계속되는 업무의 열정속에서 그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템포 쉬어가는 휴식처같은 느낌이었다.
 
직장생활 30년이 가까움에도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몇 년전 과로로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그때 그는 이제 건강을 과신하는 나이가 아님을 깨닫고 절주하며 매일 기상 후 30분간 스트레칭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틈틈이 운동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
그 와중에도 젊은 감각과 삶의 지혜를 놓치지 않으려 20대부터 50대까지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강의와 모임에 참여하고 공부하며 그 중에도서 모자란 것은 책을 통해서 경험하려 목표치를 정해놓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그런 그의 노력과 업적을 인정하여 작년 광동 50주년을 맞아 ‘광동 50주년 광동대상’을 수여하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앞에서 이끌어준 선배와 잘 따라와준 직원 그리고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발판에는 아내가 있었고, 그가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게 한것도,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룬 것도, 거래처와 신뢰를 쌓아가며 교류했던 것도 모두 아내의 내조덕분이라고 말한다. 그것만 봐도 얼마나 다정한 남편이며 인자한 아버지이고, 훌륭한 가장인지 미뤄 짐작이 갔다. 그가 일에만 빠져 가정을 등한시 했다면 현재의 그는 없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코리안투데이]  노병두 상무의 수상경력     © 홍선영


바른 표본이 되고자 역량을 다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솔선수범하며, 모든 직원들이 한방향, 한가지 목표를 두고 나아간 그의 사업부, 그의 광동제약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빛날 것이다.
 

(주)스마일스토리 총괄팀장
한국언론인협동조합 이사, 대한3D프린팅 협동조합 이사
코리안투데이 마케팅 본부장,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위원
훈(訓)사이버 평생교육원 전문위원, www.smil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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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alite 2014/10/27 [18:56] 수정 | 삭제
  • 멋집니다. 노상무님. 한결같으십니다.
  • 짝볼 2014/10/27 [14:23] 수정 | 삭제
  • 영업직에 임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영업의 5단계는 정말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다시한번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 도전해 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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