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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살자’로 바꾼 강서구

통계청 2013 사망원인별 통계 분석 결과 발표

연삼흠 | 기사입력 2014/10/14 [10:09]

자살’을‘살자’로 바꾼 강서구

통계청 2013 사망원인별 통계 분석 결과 발표

연삼흠 | 입력 : 2014/10/14 [10:09]


‘자살’을‘살자’로 바꾼 강서구
통계청 2013 사망원인별 통계 분석 결과 발표
강서구 13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감소
서울 25개 자치구 자살 사망률 순위도 5위 → 20위로 낮아져
TF 팀 구성, 주민청책 토론회 등 ‘지역 밀착형 자살예방사업’ 실효성 높여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2013년 자살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별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서구는 2013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3.2명으로 전년 대비 4.1명(2012년 27.3명)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 뿐만 아니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순위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12년 5위에서 2013년 20위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35.2명에서 2013년 30.1명으로 14.4% 감소하고 여성이 19.6명에서 16.4명으로 감소율 16.3%를 기록해 두 성별 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구는 이번 자살률 감소가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지역밀착형, 주민참여형 자살예방 사업이 가져다준 결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구는 집행조직으로 자살예방 TF팀을 구성하고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지역복지기관 연계망 구축, 자살예방 협력사업 등을 펼쳤다.

□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자살시도자 위기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지킴이 등을 운영했다.

□ 복지관 실무자, 부녀회장, 지구대, 통반장, SH공사, 동 주민센터 등의 참여를 유도, 사회참여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해 자살예방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 청춘 두레단, 헬스리더를 양성하여 자살 고위험군과 연계한 1:1 결연을 통해 정신․신체건강을 모니터링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 특히 금년 7월에는 의사, 약사는 물론 경찰과 소방, 교육청, 복지기관 등 자살과 연계되는 분야별 전문가 및 실무자 등 2백여 명이 참가한 「강서구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자살예방접근 방법을 제시하며 자살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자살과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강서구 자살예방사업의 추진방향을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 이밖에도 구는 정기적으로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과 상담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 구 관계자는 “자살은 단순히 지역사회에 국한된 문제가 국가적으로 많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887) 또는 정신건강증진센터(☎02-2600-5926)로 하면 된다.

세계인증산업협회(WI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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