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장애경제인의 희망찬 미래를 길러내는 이해긍 센터장

장애경제인들의 꿈을 힘써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홍혜림 | 기사입력 2014/10/10 [03:29]

장애경제인의 희망찬 미래를 길러내는 이해긍 센터장

장애경제인들의 꿈을 힘써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홍혜림 | 입력 : 2014/10/10 [03:29]


“장애경제인만의 차별화된 능력(different labeled)이 장애인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갑니다.”

지난 8일 오후, 이해긍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코리안투데이]  이해긍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     ©홍혜림


이해긍 센터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경제주체로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있으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기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Business Incubator, 이하 BI)’를 진행하고 있다. BI는 법적인 요건을 갖추어 100여 개 지역 센터에서 저렴한 보증금을 받고 기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하여 최장 3년까지 지원하는 커리큘럼이다. 즉, 신생 기업을 경제적 기반을 닦고 한 기업으로서 독립적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BI를 통해 신생 장애인기업에게 자금 조달, 마케팅, 세무, 경영 일반, 특허 등의 분야에서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해긍 센터장은 이익 창출, 고용 증대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업무 수행 능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기업으로서 여타의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품질과 가격 등의 면에서 비교 우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기업 중에는 본 지원센터를 통하여 하나의 기업으로 우뚝 서는데 도움을 받은 기업들이 적지 않다. ‘목화표장갑’, ‘주식회사 그린주의’, ‘(주)다함께’, ‘(주)대덕테크’, ‘초코지니’ 등은 장애인기업의 선도업체라 할 수 있다. 앞에 나열한 기업들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으며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어, 경제적 선순환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해긍 센터장이 그리는 2015년의 본 센터의 청사진은 어떠한 모습일까.

먼저, 지자체 두세 군데를 추가로 설립한다. 둘째, 일산, 성남, 창원, 수원 등 인구 100만 이상인 지자체에 BI 설립하도록 돕는다. 셋째, BI 사업을 진행하는 구역을 앞으로 1년에 스무 개씩 늘려나가도록 한다. 넷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현재는 재단법인으로 되어 있으나 공공기관의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수혜적 복지’에서 작금의 ‘생산적 복지’로 나아가는 길목에, 이해긍 센터장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할 때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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