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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장 내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 운영 구상’밝혀

김진찬 기자 | 기사입력 2013/11/12 [21:07]

박맹우 시장 내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 운영 구상’밝혀

김진찬 기자 | 입력 : 2013/11/12 [21:07]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11월 12일 제15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시정 성과와 내년 시정운영 방향 그리고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올해도 울산은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변함없이 다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매진하면서 환경과 문화 등 도시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로 미래 성장 동력의 주축이 될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 기반시설이 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소타운, 학남 정밀화학 소재 부품단지, 신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 착공과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율 96%로 전국 최고의 압도적인 하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 온산바이오가스화 시설 준공으로 전국 최초 음식물 쓰레기를 100% 공공처리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늘공원 개장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에 대해 정부와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 시장은 이어 내년도의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내실을 다지며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자면서 2014년 시정의 주요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첫째,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글로벌 융합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울산을 전기자동차 등 그린카 거점으로 육성하고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를 착공하며 석유화학 공정고도화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전지, IT, 신소재 등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상부 탱크터미널 설계 착수, 자유무역지역 조성공사도 완료한다.
  둘째,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산위생처리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사업장 대기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도심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한편, 영남알프스 억새복원과 산림 병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셋째, 삶의 품격이 높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울산야구장과 태화루를 완공하고, 시립미술관과 도서관 건립을 계속 추진하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건립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투명 물막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모두가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면서 제2장애인 체육관 등 장애인 서비스를 늘리며, 기초연금 도입과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다섯째, 도로교통망 구축과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울산대교, 옥동~농소간 도로 등 시가지 도로망을 구축하면서 덕하권 공영차고지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며,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화, 도시경관사업 추진, 우정혁신도시에 이전하는 7개 공공기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끝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앞서가는 행정을 구현하고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와 중부소방서 신축 등 시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긴축 기조 하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총액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2조 7,8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2조 353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7.2%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499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5.9% 증가했다.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외부자금은 빌리지 않고 민원인이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지역개발공채만 850억 원 발행하고, 채무는 1,108억 원을 상환함으로써 총 채무액을 계속해서 줄일 계획이다. 
  세출예산을 부문별로 보면 사회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016억 원 증액하여 일반회계의 28.0%인 5,704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산업경제 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1,44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산업물류 수송을 위한 도로개설 등 SOC 사업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구?군에 대한 조정교부금과 재정보전금은 총 2,010억 원을, 교육청 예산지원은 원어민 보조교사 강사료, 교육비 전출금 등 총 2,034억 원을 편성했다.
  박맹우 시장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울산의 번영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면서 울산의 위대한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원본 기사 보기:울산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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