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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조업 중 사고 잇따라,해경 “사고 즉시 신고하고 현장 응급처치 필요” 당부

윤진성 | 기사입력 2018/10/22 [16:24]

군산해경,조업 중 사고 잇따라,해경 “사고 즉시 신고하고 현장 응급처치 필요” 당부

윤진성 | 입력 : 2018/10/22 [16:24]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가을 조업철 응급환자 후송에 비상이 걸렸다.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꽃게, 멸치, 전어 조업이 늘자 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
2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약 13km 해상에서 9.7t급 어선에서 일하는 56살 이씨가 그물에 달린 무게 추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경비정을 이용해 후송했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선박,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모두 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명에 비교했을 때 23% 증가했다.

 

이중 절반(53%)에 해당하는 28명은 6월~ 8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휴가철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이 부상을 입거나 질병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발생한 12명의 응급환자는 꽃게, 멸치, 전어, 주꾸미 조업 활동 증가로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다.

 

해경에 따르면, 매년 이 시기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대부분은 그물을 내리거나 끌어올리는 작업 중 작업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거나 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은 것.
실제 지난 5일에는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12t급 어선 선원(손씨, 70)이 그물을 내리다 발목이 절단돼 사망했고, 지난달 19일에는 부안 왕등도 북쪽 10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15t급 통발어선에 타고 있던 52살 선원 오씨가 작업 도중 바다에 빠져 현재 실종 상태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장 빠르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고 있다.”며 “무리한 조업을 삼가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며,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초동조치와 함께 구조기관에 빠르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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