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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군검 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기다리는 것 진실규명 위한 첩경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7/25 [11:28]

홍영표 의원, 군검 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기다리는 것 진실규명 위한 첩경

박준 기자 | 입력 : 2018/07/25 [11:28]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25일 홍영표 의원은 기무사 계엄문건에대하여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을 삼가고, 군검 합동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진실규명을 위한 첩경이다고 전했다.

 

이날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의원은 "김선수 후보자에 이어 노정희 후보자에 대한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오늘은 이동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국회 본회의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번 청문회에서 김선수, 노정희 두 후보자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법관으로서의 자격과 소명의식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며 " 특히 김선수 후보자는 평생을 노동·인권변호사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원칙과 소신을 두루 갖춘 분이다. 김 후보자만큼 대법관의 자격을 갖춘 분도 없다. 청문회에서 제기됐던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성 관련 문제에 있어서도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다. 야당도 김 후보자에 대해 구태의연한 사상검증의 ‘색안경’을 벗고, 자질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평가해주시기 바란다. ‘사법 불신’을 극복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반영한 대법원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고 짚었다.

 

▲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의원     ©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이어 홍 의원은 "어제 국방위에서 기무사 계엄문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런데 작년 3월 기무사의 계엄문건 작성경위가 아닌,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가 사후 보고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만 부각시키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은 기무사 문건 그 자체다."며 "작년 3월 전 세계가 인정한 평화로운 ‘촛불시위’ 와중에 기무사가 몰래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으며, 그 문건이 ‘단순 대비’ 차원이 아니라 계엄군 배치계획과 언론, 국회 장악을 포함한 치밀한 실행계획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명확한 내란 음모이자, 반헌법적 쿠데타 모의다. 특히 이 문건이 한민구-조현천-소강원으로 이어지는 지시라인을 통해 보고된 경위도 이미 드러났다. 이번 사안을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공방으로 몰아가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과거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서도 문건내용에 대한 엄중한 진상파악 대신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으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 결과 최순실 국정농단을 엄단할 기회를 당시에 놓쳤다. 다시 한 번 이번 사안의 본질은 기무사의 계엄문건이란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국회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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