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와 무죄석방 요구에 앞장서 온 정미홍 대한애국당 전 사무총장(전 KBS 아나운서)가 25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애국당 관계자도 "(정 전 사무총장이) 자택에서 별세하셨다, 지병을 앓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정 전 사무총장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홍씨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다"며 "조(원진)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지만 병세가 악화돼 당을 나와다"고 전했다.
이씨는 "정 대표님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 등을 안타까워했다"며 "'내가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 '관대하라'고 말했다"고 고인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다음은 이씨가 밝힌 전문 ◆비보 ㅡ 정미홍씨 별세◆ 정 대표님의 별세 소식은 조 대표님께 가장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 대표님은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가 오래 전 완치하였는데, 이 병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김성환 노원구청장 등과 민형사로 소송전을 벌이면서 그 여파로 암을 얻어 2015년 1월에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암 판정을 받고 망연자실해 있다가 기운을 내어 보다 더 강하게 좌파와 싸우셨고 나중에는 조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쓰게 되었습니다.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그때 이미 정대표님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변희재씨가 정 대표님 명예에 먹칠을 하여 가뜩이나 병이 깊고 심신이 예민해져 있던 정대표님 이 문제로 극도로 병세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판단력도 조금 흐려지고 우여곡절 끝에 애국당을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정 대표님은 애국당을 나오기 직전은 물론 나와서도 사실은 애국당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입원 후에는 회생하시려 애쓰시다가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정 대표님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 등을 안타까워 하였고 "내가 병세가 나빠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 없는 일이었는데"라고 하시며 저희들에게도 "관대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애국당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지병 사망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