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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ne'에 관한 이해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18/06/04 [13:57]

'Drone'에 관한 이해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18/06/04 [13:57]

 요즘에는 '드론' 관련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수 '김건모'씨가 방송에서 드론을 자주 언급하면서 미래 유망 자격증으로 '드론 조종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드론'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드론을 이용해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2015년 11월에 발표하면서 부터, 이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방송에서 보는 것이 흔한 일이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어떤 후보는 드론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드론은 대 테러 전쟁에서 활약상이 자주 보도되는 미군의 '픗네데너' 처럼 과거에는 주로 군사용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군사용은 높은 신뢰성, 내구성, 긴 체공시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이고 고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각광받는 소형 민간용 드론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특히 어린이용 소형 드론은 불과 몇 만원에 불과합니다. 물론 전문 방송용은 수 천만원의 고가이지만, 그 외에는 몇 십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카메라를 장착해서 항공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론은 소형 택배 화물을 기체 내부에 실을 수 있으며, 자동 회피 센서를 장착해 공중에서 새와 충돌하는 것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를 통해 무게 2.23Kg의 물건을 30분 이내에 배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찰이 범죄 예방 및 해결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아사히 파워 서비스'에서는 손에 들지 않고도 햇빛을 가려주는 우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택티컬 로보틱스'에서는 전쟁터나 재난 지역에서 부상병이나 재해민을 긴급하게 철수시킬 수 있는 자율 드론을 선보이는 등 드론 관련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드론의 활용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몇 가지 잠재력이 큰 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물류분야입니다.

- 배송의 가장 큰 장점인 속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통신분야입니다.

- 현재는 20~30분 정도 비행하지만, 향후 태양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몇 년간 체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전 세계 어디서든지 무료로 초고속 WiFi 서비스가 가능하게 됩니다.

 

셋째) 농업분야입니다.

- 특수 카메라를 통해 병충해 감지와 예방, 파종, 농약살포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드론은 부가서비스가 추가될 수 있는 일종의 기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모기드론(당사자 몰래 혈액을 체취해서 DNA분석을 한다든지 하는), 곤충드론(몰래 창문을 통해 침투해서 유리창에 붙어서 대화내용 등을 녹음하던지 외부로 송출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도청용) 등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니 무섭지 않으신가요? 마치 1948년에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쓴 '1984'를 보는 것 같이 섬뜩합니다. '빅 브라더가 감시하는 세상' 말입니다.

 

설사 그렇더라도 변화하는 세상에 적극 대응해야 '4차 산업혁명 열차'에 늦지 않게 편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드론'을 4차 산업에 포함시켜 집중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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