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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소방서,여름철 전기화재 예방에 관하여

이유정 기자 | 기사입력 2018/05/21 [12:54]

노원소방서,여름철 전기화재 예방에 관하여

이유정 기자 | 입력 : 2018/05/21 [12:54]

 - 기고문

- 노원소방서 재난감식 장영우

 

▲ [ 코리안투데이 ]  노원소방서 재난감식 장영우 소방대원     © 출처=노원소방서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1,315건으로 전체화재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상황은 인명피해 31명, 재산피해 약 37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여름철에 발생한 전기화재는 437건으로 전체 전기화재의 33%에 해당한다.

 

여름철에 발생한 437건을 세부적으로 분류해보면 단락 326건, 과부하·과전류 47건, 누전·지락 29건, 기타 35건이 발생했다. 여름철에는 냉방기의 사용과 장마철 등 높은 습도의 영향 등으로 전기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데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하여 전기화재 예방에 관하여 알아둘 필요성이 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해 집안이 침수 되었을 때는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하여 감전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선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내린 다음 물을 퍼내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하는 조치지만, 급한 마음에 이를 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전사고로 이어져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미리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을 점검해둘 필요성이 있다.

 

전기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소가 확대되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초기진화 등 조치를 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름철 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 필요 없는 전원 코드는 모두 빼놓을 필요가 있으며, 오래된 콘센트나 멀티탭 등은 미리미리 새 제품으로 교체하여 전기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냉장고 후면, TV 받침대 후면 등 평소 청소를 하지 않아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곳은 순간적인 스파크에도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많은 곳이므로 귀찮더라도 자주 깨끗하게 청소를 할 필요가 있다.

 

화재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화재예방적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이를 위하여 몇 가지 안전수칙을 적어본다.

 

첫째,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둘째, 오래된 멀티탭 등 전기시설은 미리미리 교체하여야 한다.

 

셋째, 스위치, 분전함 등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이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넷째, 못이나 스테이플러로 전선을 고정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배선의 피복이 손상 되었는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전기기기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한다.

 

일곱째, 전기 용량과 전압에 적합한 규격의 전선을 사용해야 한다.

 

여덟째, 에어컨, 냉장고, 전기오븐 등 고용량의 전자제품은 전원코드를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화재에 관하여 두서없이 여러 가지를 써 보았는데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은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전기기기를 사용한 후 전원을 잘 끄고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는 습관만 가진다면 많은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핀테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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