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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데이트 폭력으로 논란 된 가수 강태구 "너도 거짓말 있어",

김지아 기자 | 기사입력 2018/03/06 [09:33]

전 여친 데이트 폭력으로 논란 된 가수 강태구 "너도 거짓말 있어",

김지아 기자 | 입력 : 2018/03/06 [09:33]
▲  가수 강태구.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데이트 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포크가수 강태구가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2일 한 여성 뮤지션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에게 약 3년 반의 연애 기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B씨는 "강태구씨가 옷차림과 화장, 행동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꾸준히 지적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깎아내리고 통제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그는 성관계 시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고 야한 동영상 시청을 강요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내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강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다"며 일방적 사실은 아님을 밝혔다.

 

그는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서문을 작성한 그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야기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줘.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심정을 전했다.

 

'만나자'는 것이 되려 논란을 부추겼고 강태구는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강태구는 B의 대리인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에서 "사과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근시일내로 사과문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2013년 앨범 '들'로 데뷔한 강태구는 지난2월에 개최된 제15회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에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은 뮤지션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측도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수상자 중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떤 입장 표명이나 대응이 필요할지 이번 주 중으로 회의를 소집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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