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들, 주식 폭락으로 1,340억 달러 손실
아마존 주가 하락과 베조스의 손실
기술 억만장자들의 재산 감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4/08/04 [22:22]
2024년 8월 2일 오전 11시 42분, 세계 금융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제프 베조스와 같은 세계 최고 부자들이 주식 시장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금요일에만 152억 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재산에서 총 1,340억 달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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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제프베조스 (블룸버그)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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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하락과 베조스의 손실
아마존의 주가는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매도 속에 8.8% 하락하며, 베조스의 순자산을 1,915억 달러로 낮췄다. 이는 베조스에게 있어 세 번째로 큰 손실로 기록되었으며, 2019년 이혼 합의로 360억 달러의 재산을 잃은 것과 2022년 아마존 주가가 14% 폭락했을 때 다음으로 큰 손실이다.
기술 억만장자들의 재산 감소
나스닥 100 지수의 2.4% 하락은 엘론 머스크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을 포함한 여러 기술 억만장자들의 재산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머스크와 엘리슨의 순자산은 각각 66억 달러와 44억 달러가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부 유명 기업의 실적 실망으로 인해 기술 중심 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해 불과 3주 만에 2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투자자들은 또한 올해 AI로 인한 이익이 과장되었거나 시장이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우려에 불안해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 하락은 회사가 수익 전화에서 단기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AI에 큰 돈을 계속 쓸 계획이라고 밝힌 후 발생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 하락
기술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도 금요일에 각각 3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Meta Platforms와 Alphabet의 주가가 뉴욕 거래에서 하락하면서 이들의 재산은 모두 큰 타격을 받았다. 블룸버그의 부의 지수에 따르면, 기술 거물들은 금요일 하루에만 총 680억 달러의 재산을 잃었다.
베조스의 주식 매각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베조스는 올해 시애틀을 떠나 플로리다로 이주한 후 꾸준히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왔다. 그는 2월에 9개 거래일에 걸쳐 약 85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지난달에는 아마존이 새로운 기록을 세운 날에 50억 달러 상당의 2,500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추가 매각으로 올해 그의 총 매출은 약 1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그는 여전히 약 9억 1,200만 주, 즉 아마존의 약 8.8%를 보유하게 된다.
베조스의 재산은 아마존 외에도 우주 탐사 회사 블루 오리진과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나왔다.
이번 주식 시장의 폭락은 기술 중심의 억만장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으며, 그들이 가진 재산의 큰 부분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AI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 스토리는 원래 bloomberg.com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