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상가 임대차 분쟁 예방과 임차인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지역 상권 보호와 함께 임대료 인상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마포구는 홍대 레드로드,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 등 다양한 골목상권을 조성하여, 젊은 세대가 주말에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권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구는 상가임대료 상승을 억제하고 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는 상가 임대차 계약서 작성, 임대료 상담, 계약 갱신 및 해지, 권리금 회수 등의 주요 상담을 제공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을 가진 상담사들이 평일 13:30부터 17:30까지 마포구청 2층 부동산정보과에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오는 7월 31일에는 홍대 레드로드와 연남동 끼리끼리길 일대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상인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 등 100여 명이 함께 상가임대료 인상 자제와 상담센터 개소를 홍보하는 거리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상권 개발로 인한 활기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포구와 지역 상가 임대인이 손잡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려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임대인과 임차인,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상권을 위해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포구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상권의 지속 발전과 법령에 취약한 임차인의 권리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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