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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낙지 생산량 5000톤 회복 '갯벌어장'

'갯벌어장' 30곳 추진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04 [19:13]

전라남도 낙지 생산량 5000톤 회복 '갯벌어장'

'갯벌어장' 30곳 추진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8/02/04 [19:13]

 

▲ 낙지잡는 어민.     © 김진혁 기자

 

전라남도가 감소하고 있는 낙지 생산량 회복을 위해 낙지목장을 갯벌어장을 보유한 모든 어촌계로 확산키로 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낙지 생산량은 전국의 60%수준으로 2009년 이후 줄곧 3000톤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08년 5477톤이었지만 2009년 4944톤, 2013년 2984톤, 2016년 3661톤을 생산했다.

 

전남도는 낙지 생산량을 10년전 수준인 5000톤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갯벌어장에 인공 산란장(낙지목장)을 설치키로 했다. 암수 낙지를 교접시킨 후 포란한 어미낙지만 낙지목장에서 산란하게 하는 방식이다.

 

올해 첫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천혜의 갯벌을 보유한 순천과 무안, 함평, 신안을 비롯해 9개 시군이다. 사업비는 9억원으로 희망 어촌계를 모집한 뒤 해양수산과학원에서 30곳 150ha의 낙지목장을 설치하게 된다.

 

송원석 수산자원과장은 "낙지 수입액이 2008년 1500억원이었던 것이 꾸준히 늘어 2016년 2800억원에 달해 자원회복이 시급하다"며 "낙지자원량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와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란한 어미 낙지를 방류한 후 3년간 낙지목장에서 낙지잡이를 금지해 자원 조성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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