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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조기 전면확대로 일과 삶 균형 확보

보건복지부, 후속 조치 발표: 규칙적 교대근무 도입으로 간호사들의 건강과 직무 향상

박준 | 기사입력 2023/06/30 [13:50]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조기 전면확대로 일과 삶 균형 확보

보건복지부, 후속 조치 발표: 규칙적 교대근무 도입으로 간호사들의 건강과 직무 향상

박준 | 입력 : 2023/06/30 [13:50]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하기 위한 교대제 개선사업을 19개월 앞당겨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간호사들의 건강과 직무 향상을 위해 추진되며, 의료기관 일반병동의 약 82%가 시행하는 3교대 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와 삶의 질 저하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들의 91.4%가 불안한 수면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이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3교대 근무 외에도 다양한 근무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본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 의료기관에 지원되는 간호사의 인건비 기준단가가 최근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율도 상향 조정되어 간호사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치는 병가나 경조사 시의 간호사 결원 인력을 충당하는 대체 간호사와 병동의 업무를 지원하는 병동추가간호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간호사 임상 적응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등의 인력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60개 병원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은 20224월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근속을 유도하여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효과성 평가를 통해 법ㆍ제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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