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김혜자 씨, 존경받는 이유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2/12/29 [07:29]

김혜자 씨, 존경받는 이유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2/12/29 [07:29]

탤런트 김혜자 씨가 조선일보에 인터뷰한 기사를 접하면서 역시 김혜자 씨가 국민들로 부터 '갓혜자'로 불리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국민 배우' '국민 엄마'임을 알 수 있다.

김 씨는 잘 알려졌듯이 강남가족, 신부일기, 전원일기 등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80세를 넘긴 고령임에도 우리 곁에서 건강하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 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김 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지적하면서 그래도 나라가 망하지 않은 이유를 "각자 자기 몫을 하고 있는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설명하고 있다.

소위 실력 있다고 하는 국회의원은 매년 연말이 되면 여지없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 챙기는데 혈안이 된다. 국민 세금의 효율적 활용보다 쪽지를 통한 내 지역구 더 나아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 발벗고 나선다는 건 오래된 얘기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우리 의원님께서 우리 지역을 위해 큰일하셨다"며 치켜세우고 해당 의원은 목에 힘주면서 자랑과 홍보 플래카드를 걸고 있는 게 우리 정치의 아픈 현실이자 고쳐져야 할 큰 병폐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리네 보통 사람들이 퇴출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대상이 위와 같은 정치인이라며 많은이들이 혀를 차고 있다. 그들이 바로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정치인이라고 보기 때문 아닐까 싶다.

특히 내로남불 정치인은 공권력마저 자신을 위한 폭력으로 변질시키고 거짓말을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호도할 뿐만 아니라 사회가 기능할 수 있는 근본을 무너뜨리기 일쑤라는 건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김혜자 씨는 "정치보다 연기를 통해 줄 수 있는 희망이 크다" 말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걱정이 많다며 정치인이 왜 맨날 그 모양이냐면서 억지를 쓰고 선동을 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대본도 형편없고 연기자도 형편없다며 일갈한다.

김 씨는 자기는 골목 식당부터 대기업 사무실까지 어떤 역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을 향해 "자기들이 최악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류 막장 드라마임에도 나라가 걱정돼 안 볼수도 없고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다고 한다.

2023년 새해에는 '국민 엄마' 김혜자 씨가 보다 편하게 잠잘 수 있는 희망의 시대를 간구해 본다. 아울러 존경받는 정치인이 등장했다는 반가운 뉴스 또한 기대해 본다.

▲     ©송면규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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