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윤 대통령 지지율, 회복될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2/07/22 [18:13]

윤 대통령 지지율, 회복될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2/07/22 [18:1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가파르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필자 지인 중 진보 쪽 사람들은 성급하게 탄핵 얘기를 꺼내기도 한다. 임기를 시작한 지 대체 얼마나 됐다고 그런 말을 편하게 하는지 많이 씁쓸하다.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이유는 "공동묘지에 가서 죽은 사유 물으면 1,000 가지가 넘는다"는 말이 회자되듯이 여러 가지 있지 않을까 싶다.

DJ 또는 오바마 정도 돼야 할 수 있는 도어 스테핑을 할때부터 알아봤다는 얘기부터 "정치 초년생이 그렇지, 머"하는 쓴소리까지 시빗거리를 찾으면 수십 가지도 넘지 않을까 싶다.

그렇더라도 윤 대통령은 생각보다 많은 국민이 도어 스테핑에서 좀 더 많은 겸손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참고했으면 한다. 국가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출근길에서 소통 위한 -언론인과의 문답인- 도어 스테핑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원만하게 가닥 잡아갈 것을 생각된다. 특히 지금의 다소 아쉬운 부분을 "우물가에서 숭늉찾는다"는 속담처럼 성급한 한국인 기질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자신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도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오직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며 봉사하는 게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다. 맞는 말이지만 이것 또한 조금 더 겸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30% 초반까지 내려온 윤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향 곡선만 그리게 될까? 궁금해서 백암 도사를 찾는다.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다 누구 주장처럼 혹시 탄핵정국 맞는 것은 아닌지? 지지율이 반등한다면 무슨 이유로, 또 언제쯤 일까?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 시점은 이재명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발표와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네. 나름 철저한 계산에 의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점괘에 나오는구먼"

폭염에 헉헉 거리는 국민들 생각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물가 폭등 등 심각한 민생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설사 대통령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지층마저 등을 돌린다는 건 많이 위험한 신호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했던 사람들이 -집권 초기에 설사 엇박자 좀 있다고- 금세 등 돌려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윤 대통령과 공과를 공유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윤 대통령은 우호적 국민조차 자신과 왜 거리를 두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과감한 반성과 교정을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송면규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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